🌪️ 치우기 전에, 먼저 남겨야 합니다
태풍이나 호우가 지나가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쓰러진 작물을 세우고, 고인 빗물을 빼고, 부서진 시설을 치우는 일이 눈앞에 먼저 보입니다.
하지만 보험 사고접수든 지자체 피해조사든, 담당자가 가장 먼저 묻는 것은 같습니다. 언제, 어떤 재해로,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는가. 현장을 정리한 뒤에는 이 세 가지를 증명하기가 부쩍 어려워집니다.
정리는 급한 일이 아닙니다. 기록이 먼저입니다.
📷 현장에서 남길 것 — 정리 전 체크리스트
전경 + 근접 사진
피해 범위가 보이는 전경 한 장과, 피해 상태를 알 수 있는 근접 사진을 함께 찍어 둡니다.
촬영 시각
스마트폰 사진의 촬영 시각(EXIF)이 남도록 원본 그대로 보관합니다. 캡처·전송 과정에서 지워지지 않게 주의합니다.
피해 규모 메모
쓰러진 면적, 침수 높이, 피해 동수 등을 대략이라도 숫자로 적어 둡니다.
품목 · 재배 단계
어떤 작물이 어느 생육 단계에서 피해를 입었는지 기록합니다. 수확 직전과 직후는 피해 산정이 달라집니다.
📋 '기상특보 이력' — 언제 무슨 특보가 있었는지는 앱에 남습니다
'언제 재해가 있었나'를 개인이 따로 증명하기는 의외로 번거롭습니다. 스마트팜 AI는 이용자 농지 지역에 발효된 기상청 특보를 확인한 시각까지 자동으로 남겨 둡니다. 하단 메뉴의 '기상특보 이력'(/my-warning-history)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에는 기상청이 발표한 시각과 앱이 특보를 확인한 시각이 따로 표시됩니다. 두 시각이 다른 이유는 조회 방식 때문입니다. 앱은 켜져 있는 동안 주기적으로 특보를 조회하므로, 앱이 꺼져 있던 시간에는 확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화면 상단의 '텍스트로 복사' 버튼을 누르면 발표 시각·확인 시각·대상 구역이 정리된 텍스트가 만들어집니다. 신고서에 첨부하거나 손해평가사·읍면동 담당자에게 보여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
- ·기상청 발표 시각과 앱이 확인한 시각
- ·특보 종류(주의보 · 경보 · 중대경보)와 대상 구역
- ·특보가 목록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시각
- ·로그인 시 계정에 저장 — 기기를 바꿔도 남습니다
🏛️ 접수 절차는 지자체마다 다릅니다
여기까지는 어느 농가에나 똑같이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실제 피해 신고 절차 — 어디에, 언제까지 알려야 하고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 는 시·군·구, 그리고 가입한 보험 상품마다 세부가 다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접수 기한이나 필요 서류를 일괄로 안내하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기한을 그대로 믿고 넘겼다가 신고 자체를 놓치는 쪽이 더 큰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 요약 — 신고 전에 챙길 네 가지
네 가지를 먼저 남겨 두면, 정리는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정리 전 체크리스트
- ·날짜 · 시간이 남는 사진 — 전경과 근접, 두 장 이상
- ·피해 면적 · 규모를 숫자로 적은 메모
- ·'기상특보 이력' 화면의 '텍스트로 복사' 기록
- ·관할 기관(보험사 또는 읍 · 면 · 동) 문의 및 접수번호